국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밀레이,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2025.01.10 오전 08:11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올해 첫 외국 순방지로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 페르필은 원래 밀레이 대통령은 1월에 이스라엘과 스위스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트럼프가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하자 이스라엘행을 취소하고 미국행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정상들 대부분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초청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지만, 밀레이 대통령은 흔쾌히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공연히 트럼프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으며, 지난해 2월 미국에서 트럼프를 1분 남짓 만난 자리에서 "다음에는 대통령으로 만나자"며 당선을 기원했습니다.

또 미 대선 이후에는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방문해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를 만나 10여 분 동안 담소를 나눴습니다.

올해 32조 원 수준의 외채와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아르헨티나는 IMF, 즉 국제통화기금에서 새로운 차관 도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트럼프와 밀레이의 유대 관계가 IMF와의 협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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