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자전쟁 실제 사망자, 공식 집계보다 41% 더 많다"

2025.01.10 오후 04:1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발생한 직접적 사망자 수가 팔레스타인 측 공식 집계보다 41% 정도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학이 포함된 국제 연구진은 의학저널 랜싯에 기고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외상성 부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4천260명으로, 같은 기간 보건당국이 내놓은 공식 집계보다 41%나 많을 것으로 계산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전쟁 발발 이후 이 지역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의 수가 4만6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체 사망자의 59.1%가 여성과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자들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보건부의 사망자 전산 기록 작성 능력이 개전 이후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한 의료 인프라 붕괴로 악화한 것이 사망자 공식 집계와 실제 사망자 수의 차이를 만들어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희생자가 건물 잔해에 묻혀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망자 집계에 차이를 불러온 또 다른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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