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거리가 무제한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에 대한 중요한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6일 군복 차림으로 한 전투사령부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관여하는 군사령관들과 회의하며 "부레베스트니크의 결정적 실험이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사일을 전투 임무에 투입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지만, 핵심 과제는 달성됐다며 미사일 배치 전 최종 단계에 대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 21일 부레베스트니크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보고하면서 미사일이 약 15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르며 최소 만4천㎞를 비행했고 이것이 한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부레베스트니크가 원자력을 이용해 비행했으며, 미사일 방어와 대공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핵전력 과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다페스트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되고 미국이 러시아 대형 석유 회사 2곳에 제재를 가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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