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다시 충돌해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재로 다시 휴전이 성립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태국은 공식적으로 교전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고, 캄보디아도 태국이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국 정상과 대화를 나눴으며 "양측은 저녁부터 모든 교전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번영하는 두 나라 사이의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수 있었던 사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태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가 잘 진행됐다고 설명하면서도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캄보디아 국방부는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교전 중단 발표 후에도 태국군이 F-16 전투기 2대를 동원해 폭탄 7발을 투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무력 충돌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맺었지만, 최근 다시 교전에 돌입해 양측에서 수십 명이 숨지고 2백 명 정도가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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