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에서 주택 지붕의 눈을 치우던 남성이 눈에 파묻혀 숨졌다.
1일 T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아오모리시 히라신덴에 거주하는 농업 종사자 시카나이 도오루(54) 씨가 폭설로 눈에 파묻혀 숨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자택 부지 안에서 도오루 씨가 혼자 지붕의 눈을 치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해가 질 무렵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자 가족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그는 오후 9시 30분쯤 처마 아래 쌓인 눈 속에서 거의 전신이 매몰돼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시카나이 씨가 지붕에서 떨어진 눈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눈 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아오모리시는 2월 1일 오전 2시 기준 적설량이 172㎝에 달했다. 아오모리시의 적설량이 170㎝을 넘어선 것은 21년 만이다.
기상 당국은 쓰가루 지역과 산파치·가미키타 지역에 추가적으로 경보급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지붕에서 떨어지는 눈 등 추가 사고에 대한 주의와 경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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