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의 티켓 수입이 미식축구 ’슈퍼볼’ 시즌이 겹친 2주차 주말 급락했습니다.
영화 ’멜라니아’는 개봉 둘째 주를 맞은 지난 주말 북미 지역 상영 극장을 300곳 늘렸는데도 티켓 판매 수입은 약 240만 달러(약 35억 원)에 그쳤다고 AP통신과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716만 달러를 기록한 첫 주와 비교하면 약 67% 떨어진 수치로 박스오피스 순위도 3위에서 10위로 밀려났습니다.
이 영화의 북미 시장 누적 수익은 1,340만 달러(약 196억 원)로 집계됐고, 배급사 아마존MGM은 해외 수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큰 규모는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존이 이 다큐멘터리 판권 확보에만 4천만 달러, 마케팅 비용으로 추가 3,500만 달러를 지출한 점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는 게 외신들의 관측입니다.
아마존에서 아마존 오리지널 영화 제작 책임자를 지낸 테드 호프는 아마존의 이와 같은 투자에 대해 "어떻게 아첨이나 노골적인 뇌물과 같다고 보지 않을 수 있나"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빈 윌슨 아마존 MGM 미국 내 배급 총괄은 "(스트리밍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공개를 앞두고 인지도를 높이고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종합적인 배급 전략"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멜라니아는 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로부터 긍정 평가를 5% 받은 반면, 시청자들로부터는 긍정 평가를 99% 받는 등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 로튼토마토 측이 해당 평가 결과에 조작이 없었다는 성명을 내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한편 케이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세계 순회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는 개봉 첫 주말 560만 달러(약 82억 원)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4위에 안착했습니다.
미국 외 수입 1,320만 달러를 합하면 전 세계 개봉 수익은 약 1,880만 달러(약 275억 원)에 달합니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주에 이어 서바이벌 스릴러 ’직장상사 길들이기’가 차지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