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이 추진해온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독일 일간 벨트는 독일 정부가 미래전투공중체계, FCAS로 불리는 프랑스·스페인과의 전투기 개발 논의가 중단되자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FCAS는 6세대 전투기에 전투용 드론, 전투 클라우드 등을 포함하는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로, 사업비가 천억 유로, 173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프로젝트입니다.
2017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2040년 작전 투입을 목표로 합의했고 나중에 스페인이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프랑스 참여업체 다쏘가 전투기 사업 지분 대부분을 달라고 주장하고 독일이 반발하면서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독일 정부가 모색하는 대안으로는 그리펜 전투기를 생산하는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와 협력하거나 영국·이탈리아·일본의 글로벌공중전투프로그램, GCAP에 합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회담에서 독일의 GCAP 참여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방산업계와 정치권에서는 국방비 증액으로 예산도 넉넉한 만큼 전투기를 따로 만들고, FCAS의 틀은 유지하되 드론과 소프트웨어 등 다른 체계만 공동 개발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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