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네타냐후 설득에도 "이란과 협상 계속...결과 볼 것"

2026.02.12 오전 07:09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핵 동결 이상의 합의를 촉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7번째 정상회담에 나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먼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평화위원회 가입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핵 동결 이상의 합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탄도미사일 사거리도 300km로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중단, 중동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는 게 이스라엘의 주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어제) :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의 원칙, 중요한 원칙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제시할 것입니다.]

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위해 이란과 핵 협상을 계속하기로 한 것 외엔 아무것도 최종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볼 것이라며 이란이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 어떻게 될지 두고 보죠. 난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다면 어리석은 겁니다. 우리는 지난번 그들의 핵 능력을 제거했어요.]

이란은 이스라엘이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며 핵 프로그램 외 다른 사안은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우리 이란은 그들의 과도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은 불의와 침략 앞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이 지난번 합의하지 않았을 때 ’미드나잇 해머’로 타격을 당했다며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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