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2.25%로 동결..."이란 전쟁에 위험 고조"

2026.03.18 오후 11:43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은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2.2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은행은 금리 결정 후 성명에서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의 위험이 고조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분쟁의 범위와 지속 기간, 그리고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동 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단기적으로 전 세계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로 인한 운송 병목 현상은 비료 등 다른 원자재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캐나다 은행은 "최근 지표들이 경제 활동 둔화를 가리키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성장에 대한 위험은 하방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위험도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은행 총재는 회견에서 "경기 약화와 맞물린 인플레이션 상승은 중앙은행에 딜레마를 안겨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고, 성장 지원을 위해 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맥클렘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다른 재화·서비스 가격으로 빠르게 전이될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분쟁이 장기화하고 확산할수록 리스크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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