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란의 최대 가스전을 공습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카타르를 포함해 주변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에 보복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카만 연기 아래 불길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가스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 사우스파르스를 폭격했습니다.
천연가스를 정제·가공하는 단지도 폭격을 당해 운영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군 대변인 : 이에 대한 보복으로, 공격의 근원이 된 연료, 에너지 및 가스 시설은 가능한 한 빨리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 것입니다.]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핵심 에너지 시설,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이란의 미사일이 쏟아졌습니다.
가스 액화 시설과 LNG 시설 등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됐습니다.
수도 리야드에선 미사일을 격추하는 폭음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사우디 공습은 리야드에서 걸프·아랍국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던 시점에 단행됐습니다.
사우디 측은 이란이 외교적 압박을 위해 의도적인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번 공습이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 우리는 국가와 경제 자원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쥐고 에너지 통제권으로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 이란이 호르무즈 대치를 넘어서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 파괴라는 '레드 라인'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윤소정
영상편집 : 이자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