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매일밤 집속탄 퍼붓는 이란...이스라엘 "전쟁 범죄"

2026.03.19 오후 11:47
집속탄 요격 과정서 서안지구 첫 사망자 발생
불발된 집속탄 수색 작전…"지뢰처럼 터질 위험"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기 위해 집속탄을 계속해서 날리자 이스라엘군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집속탄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서안지구에서는 이번 전쟁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또다시 날아든 이란 미사일.

탄두 하나에서 수십 개 자탄이 살포되는 집속탄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엔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계속된 집속탄 발사는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건 전쟁 범죄입니다. 테러 정권은 민간인을 향해 집속탄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집속탄이 일반 미사일과 다른 건 확산 방식입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는 서안지구에서는 이번 전쟁 이후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집속탄이 미용실을 타격해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알라 투마이지 / 팔레스타인 폭발물 기술자 : 집속탄이었다면 집과 내부가 전부 파괴됐을 겁니다. (대형 미사일이 직접 떨어진 건 아니고요?) 아니요, 하늘에서 떨어진 파편일 뿐입니다.]

이스라엘 폭발물 처리반은 터지지 않고 지상에 낙하한 집속탄을 찾기 위해 수색 작전에 나섰습니다.

지상에 박힌 집속탄은 언제든 터질 수 있어 민간인 거주 지역을 지뢰밭으로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샘 메드닉 / AP통신 : 폭발물 처리반이 불발탄을 폭파하려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긴 하는데, 안전을 위해 충분히 떨어져 있으라고 했습니다.]

집속탄 피해를 막기 위해선 자탄이 분리되기 전에 요격해야 하는 데다, 분사되기 시작하면 요격이 까다로워 이스라엘 방공망에 과부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이곳 요르단에서도 하루에도 수차례씩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걸프 국가들의 방공망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가 이번 전쟁의 종료 시점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기자 : 이 규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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