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에서 미군 전투기가 처음으로 격추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실종된 조종사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 조종사가 이란에 포로로 붙잡힐 경우 이번 전쟁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신주보다 낮게 저공 비행하는 헬기들.
흰색 승용차에서 내린 이란인 3명이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미군 헬리콥터가 나타났다. 총을 쏴 쏘라고.]
외신들은 전투기 격추로 실종된 미군 조종사를 수색하는 헬기를 향해 대공 사격을 벌이는 장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남부 상공에서는 미군 공중급유기에서 연료를 공급받는 헬기들이 포착됐습니다.
미군 헬기가 착륙할 새도 없이 숨 가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수색 작업에 투입된 미군 블랙호크 헬기가 잇따라 이란 지상군에 피격됐습니다.
헬기는 이라크 안전지대로 긴급 복귀했지만 부상자가 나왔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란도 실종된 미군 조종사 신병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군 조종사에게 현상금을 건데 이어 F-15 전투기 추락 지점 일대를 봉쇄하고 인근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 전투기 격추로 이란 방공망의 위력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방공망이 완전 파괴됐다는 트럼프의 허위 주장과 달리 미군 전투기가 우리의 신형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
미국 언론은 조종사가 이란에 포로로 잡힐 경우 미국 내 전쟁 여론은 더 나빠지고 이란과의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종사가 생포되지 않길 바란다면서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할 건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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