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방공망 무력화" 주장 무색...주말 최대 고비

2026.04.04 오후 11:01
[앵커]
미군은 그동안 이란의 방공망이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강조해왔는데, 미군기 두 대가 잇따라 격추되면서 이 같은 주장이 무색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기간이 6일 종료되는 만큼, 이번 주말이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쿠웨이트 군의 오인 사격이나 사고는 있었지만, 이란군의 대공 사격으로 미군기가 격추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이 그동안 자신해온 이란의 방공망 무력화 주장이 무색해진 겁니다.

특히 이번 미 전투기와 공격기의 격추가 트럼프 대통령이 1일에 앞으로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겁니다. 앞으로 2~3주 동안 우리는 그들이 있어야 할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겁니다.]

이 발표 직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했고, 예고한 발전소 타격도 할 것임을 경고한 상태입니다.

공세 강도를 끌어올린 미군에 맞서 이란군도 개전 후 처음으로 미 전투기를 격추함으로써 저항의 여력과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CNN은 이란이 여전히 상당량의 미사일과 드론 발사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보당국의 분석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피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적들의 굴욕과 영원한 후회, 항복이 분명해질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교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거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연장한 이란 내 발전소 공격 등 '최후통첩 유예 시한'이 6일로 끝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거로 보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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