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HK "일본 정부, 대체경로 등 통해 5월 60% 원유 확보"

2026.04.05 오후 10:54
일본 정부가 대체 경로와 비축량 방출 등을 통해 다음 달 원유 확보 물량을 지난해 6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달 원유 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아랍에미리트 동쪽 호르무즈 해협 출구 부근 푸자이라항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항을 출발해 홍해를 통과하는 경로가 거론됩니다.

두 경로를 통해 UAE와 사우디로부터 작년 실적의 절반가량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텍사스주로부터 작년 공급량의 4배에 달하는 양을 확보 것으로 예상되며,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도 원유를 공급받을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 같은 대체 경로로 조달되고도 부족한 물량은 비축유 방출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에는 국가 비축유에서 20일분 정도를 추가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체 경로를 통한 조달과 비축 물량 방출을 통해 현시점에서 내년 초까지 필요한 원유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도 어제(4일) 자신의 SNS에 대체 경로 등을 통한 원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한 만큼의 석유가 확보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경로를 통한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급 여력이 뛰어난 중동과 미국, 이전에 조달 실적이 있고 증산 여력이 있는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캐나다나 싱가포르 등 석유 제품 공급국을 포함해 경제산업성이 민간기업과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에는 사태 발생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은 유조선이 처음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조만간 중동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추가로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일본에는 약 8개월분의 석유 비축량이 있으며 여기에 대체 조달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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