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마스 "무장해제 요구 수용 못 해...이스라엘의 학살 지속 수단"

2026.04.06 오전 05:20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중재로 마련된 가자지구 휴전안의 핵심인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현지 시간 5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휴전안 1단계를 완전히 이행하기 전까지 무장해제 문제 논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무장해제 요구를 "집단학살을 이어가려는 노골적인 시도"라고 규정하고, 이런 요구가 '무례한 방식'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적이 중재국을 통해 우리 저항군을 압박하려는 시도는 극도로 위험하다"며 "중재국들은 2단계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스라엘이 1단계 합의 사항을 먼저 준수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하마스 대변인의 이번 발언이 미국 주도로 마련된 하마스 무장해제 계획에 대한 최종 거부 의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의 무장해제 문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안으로 설립된 '평화위원회' 계획의 이행을 가로막는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지난해 10월 발효된 휴전 체제를 영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보장이 없다면 무장해제와 관련한 어떤 논의도 할 수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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