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란에 결정적 승리...농축우라늄 안 넘기면 직접 가져올 것"

2026.04.08 오후 11:26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에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현지 시간 8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를 통해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휴전을 간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와 결의로 이런 순간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사실상 파괴됐으며 발사대와 생산시설, 기존 비축분이 초토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길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이 직접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합의는 그들이 다시는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들이 가져서는 안되는 어떤 핵물질도 당장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앞으로의 협상에서 이 내용을 종전 합의에 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필요할 경우 다시 군사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며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핑에 함께 나온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란에서 군사적 목표를 완수했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 태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 중 1만3천 개 이상의 표적을 공격했다면서 "미사일 시설 80% 이상이 사라져 이란의 미사일 방위산업 기반이 무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핵 산업 기반의 약 80%가 미군의 공격을 받았으며 해군 기뢰도 95% 이상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 38일 만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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