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른바 '역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랍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압박 조치가 이란의 도발을 부추김으로써 다른 주요 해상 수송로까지 마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자들은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가 계속될 경우 이란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내세워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폐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만의 라스 타누라 시설에서 수출하던 원유의 상당량을 홍해의 얀부항으로 옮겨 수출해왔습니다.
이란의 영향력 아래 있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막아설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우회로를 통해 확보한 하루 700만 배럴의 원유 수출 물량마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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