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이 이란 전쟁 기간에 석유를 오히려 더 비축했다며 "신뢰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워싱턴DC 국제 금융 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지난 5년간 세 번이나 신뢰할 수 없는 글로벌 파트너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글로벌 석유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석유를 더 비축하고 일부 상품 수출을 제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당시 의료용품 사재기와 지난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함께 지적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또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중국 등 다른 나라 선박들의 이란산 석유 운반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이란산 석유의 90% 이상을 구매해 왔으며 이는 중국의 연간 석유 구매량의 8%에 해당합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은 석유를 가져갈 수 없을 것"이라며 석유는 구할 수 있지만, 이란산 석유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 사안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5월 중국 방문 계획에 차질이 있을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5월 방중의 핵심 메시지는 안정성"이라며 "지난여름 이후 양국 관계는 매우 안정적이었으며, 이는 최고위급에서 밑으로까지 내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와 물가 상승 압력과 관련해 "분쟁은 종식될 것이고 가격은 내려갈 것이며 전체 물가 상승률도 떨어지고, 결국 휘발유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싶다면 그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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