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 성사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유가는 8% 가까이 급락하며 약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도매 물가 지수가 안정세를 보이며 에너지 쇼크가 경제 전반에 전이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유가 기준인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7.87% 떨어진 배럴당 91.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이 반영됐습니다.
뉴욕 증시도 미국과 이란이 휴전이 끝나기 전에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도매 물가 지수의 예상 밖 안정세에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도매 물가로 불리는 미국의 3월 생산자 물가 지수, 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0.5%로 집계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다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4%로 지난 2023년 2월의 4.7%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은 이란 전쟁 여파로 전월 대비 8.5% 급등했는데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15.7% 급등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케빈 만 / 헤니온 앤 월시 자산운용 사장 :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지고 경제 성장은 둔화합니다. 미국 GDP 성장의 70%가 소비자 지출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다만 식품 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하고 서비스 가격이 정체한 게 유가 상승의 충격을 상쇄한 배경이 됐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돌발 행동에 따라 사태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어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확신이 시장에 부족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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