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안이 미 연방 상원에서 부결됐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결의안의 상원 본회의 표결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된 '절차 표결'에서 안건은 찬성 47표, 반대 52표로 부결됐습니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의원(켄터키)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민주당 소속 존 페터먼 의원(펜실베이니아)이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찬성표는 상원의 민주당(민주당과 행보를 같이 하는 무소속 포함) 의원 수 47명과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의회의 승인이 있기 전까지는 이번 대이란 전쟁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였습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대이란 전쟁에 대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많게 나타나는 등 여론이 좋지 못하지만, 아직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전쟁과 관련해 힘을 실어주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됩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행동을 계속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한을 60일까지로 제한하는 '전쟁권한법'에 근거해 이번 결의안 통과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하원에서 모두 소수당인 까닭에 표결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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