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경제 타격을 입은 걸프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100억 달러, 우리 돈 14조7천억 원을 '조용히'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달 들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는 45억 달러, 카타르는 30억 달러, 쿠웨이트는 20억 달러어치 채권을 사모 거래로 팔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개 시장에선 차입 비용이 더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사모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차단과 이란 공격 피해로 에너지 분야 수입을 잃은 걸프 국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기간을 자금 조달 기회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부다비는 지난 13일 표면금리 4.6%로 20억 달러어치 채권을 팔아 올해 들어 국제 채권을 통한 차입이 80억 달러로 늘었는데, 지난해 30억 달러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한 소식통은 "아부다비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 현금을 확보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경제연구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조만간 전쟁이 끝나더라도 6개 걸프국 모두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5∼10%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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