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군, 공산주의 반군과 교전...미국인 2명 등 19명 사살

2026.04.27 오후 02:27
필리핀군이 공산주의 반군과 교전, 미국인이 2명 포함된 반군 용의자 19명을 사살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반군 대응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지난 19일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옥시덴털주 토보소 지역에서 필리핀군 특수부대가 공산주의 반군 신인민군(NPA)의 거점을 습격했습니다.

이 전투에서 미국인 2명을 포함한 NPA 전투원 19명이 사망했다고 TF는 밝혔습니다.

필리핀군은 반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는 이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교전을 벌였으며, 사망자 중에는 현상금 100만 필리핀페소(약 2천420만 원)가 걸린 반군 지휘관 1명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군은 이 밖에도 달아나던 반군 여러 명을 생포하고 총기 24자루를 압수했습니다.

숨진 미국인들은 지난달 필리핀에 도착, 네그로스옥시덴털주로 이동한 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TF 측은 사망자 19명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고 유해를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야당과 인권단체 등은 이번 교전에서 사망자가 너무 많은 데다 필리핀 국립대 학생 지도자, 농민운동가 2명, 현지 언론인 등 민간인들이 숨졌다면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1969년부터 무장 투쟁을 시작한 필리핀 공산주의 반군은 심각한 빈부 격차와 불평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해, 1980년 무렵에는 2만6천 명의 병사를 거느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부군의 토벌 작전과 파벌 분열 등에 점차 위축됐고 현재는 900명 미만의 전투원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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