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전쟁 60일...평화로 가는 길 여전히 '안갯속'

2026.04.28 오전 01:07
미국·이스라엘, 이란 테헤란 중심부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헤즈볼라 공방전 거세지며 전선 확대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습…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
이란, '호르무즈 해협' 전격 봉쇄
[앵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이제 60일째, 만 두 달을 맞이했습니다.

휴전과 1차 종전 협상 결렬에 이어 2차 협상이 무산되는 등 평화로 가는 길은 안갯속입니다.

한상옥 기자가 이번 전쟁의 주요 국면을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지 시간 2월 28일 토요일 아침.

이란 수도 테헤란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일으킨 겁니다.

이란과의 핵 협상 진행 상황에 불만을 표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의 목표가 이란 정권 교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테러리스트 정권은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합니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고위 관료들이 사망하거나 연락이 끊기며 이란 지도부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전쟁은 인접국으로 확산했습니다.

레바논 지역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공방전이 거세지며 전선은 확대됐습니다.

이란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가 공습받았고,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와 동맹국의 석유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수세에 몰리던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격 봉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발표 :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항해는 금지된다. 양측의 모든 선박은 다음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

국제 원유 수송량이 급감하고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전쟁이 한 달여 흐른 뒤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종전 협상이 진행됐지만, 핵 프로그램 중단 등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우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건 나쁜 소식이지만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입니다. 우리는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미국으로 떠납니다.]

2차 협상도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에는 팽팽한 외교전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핵 프로그램 폐기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고 있어 평화로 가는 길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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