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만찬 총격범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 기소...백악관 "민주당 책임"

2026.04.28 오전 09:47
판사 "유죄 확정 시 최대 종신형"…구금 연장
미 법무부 "총격 적절히 대응"…경호실패 지적 부인
백악관 "트럼프 악마화한 민주당 진영에 책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총격 사건 용의자가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참석 행사 안전 대책 논의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근처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31살 콜 토머스 앨런이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른 주에서 총기를 운반하고, 폭력 범죄에서 총기를 발사를 발사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제닌 피로 / 워싱턴DC 연방검사장 : 이번 사건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였고 피고인은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체포돼 구금돼 있었던 앨런은 파란색 수감복 차림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혐의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신원과 나이를 말하며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치안 판사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고, 구금 상태를 유지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총격 발생 당시 당국이 적절히 대응했고 법 집행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며 경호 실패 지적을 부인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만찬장에서의 총격 사건 대응은 절차대로 이뤄졌다며, 사건의 책임을 트럼프를 악마화한 민주당 진영에 돌렸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이런 정치 폭력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 대한 논평가들과 민주당 선출직 인사들의 체계적인 악마화에서 비롯됩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도 올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줄줄이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참석 행사들을 앞두고 보안 절차 점검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이 최근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곧 과부가 될 것 같다"고 한 발언에 진행자 해고와 방송 중단 등 엄정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총격 사건 책임을 야권과 언론에 넘기면서 지지층 결집과 역공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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