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산유국 노르웨이, 고물가에 금리 인상...'긴축 도미노' 시작되나?

2026.05.07 오후 07:01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 속에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p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다 볼덴 바케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현지 시간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몇 년간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와 가스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 전년 대비 2.7%에서 3월 3.6%로 뛰어 목표치 2%에서 더 멀어졌습니다.

3월 인플레이션은 주거비·수도 요금과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이 주도했습니다.

유럽 최대 에너지 생산국인 노르웨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중동 전쟁 이전부터 임금 상승 등 국내 요인에서 비롯한 고물가를 우려해 왔습니다.

노르웨이의 금리 인상은 2023년 12월 이후 2년 반 만입니다.

중앙은행은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마저 뛰자 지난 3월 연내 한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금리를 인상한 유럽 국가는 지난 3월 아이슬란드에 이어 노르웨이가 두 번째입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같은 날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은행(BOE)도 지난달 30일 일단 금리를 동결했으나 둘 다 연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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