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가 있었다며 이란과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은 정말로 합의를 원해 우리가 거기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커…]
[기자 : 다음 주 14일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6일) : (이란에서 우라늄 반출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그것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5일) : 트럼프 대통령이 더 바라는 것은 협상. 핵심의제 모두 포함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돼야...]
[앵커]
지금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주 목요일, 그러니까 일주일 뒤면 방중을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방중 전에 지금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겁니다. 진짜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조한범]
일단 동향이 심상치 않죠. 왜냐하면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중국을 갔거든요, 왕이 부장을 만났거든요, 첫 번째. 두 번째는 호르무즈 미국의 역봉쇄로 칼날이 지금 중국으로 가고 있거든요. 중국으로 가는 원유는 막히고 중국에서 이란으로 들어가는 상선은 막히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란 전쟁의 여파가 중국까지 미치는 상황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그리고 이 와중에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왕이 외교부 장관을 만난 거죠. 그리고 또 하나 변수는 지금 프로젝트 프리덤, 미군이 1500~2000척 사이로 추정되는 페르시아만 내에 갇혀 있는 선박들을 꺼내겠다, 보호해서. 이게 이틀 만에 중단됐거든요. 이걸 모두 종합을 해봐야 이번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즉, 트럼프 대통령 방중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중국은 자기들에게 칼날이 오는 게 부담스러웠을 거고,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죠. 그러면 지금 미중 정상회담에서 칼자루는 누가 잡고 있느냐. 제가 보기에는 시진핑이거든요. 왜냐하면 이미 희토류, 대미 수출, 그다음에 미국 대두 수입, 이 권한을 가지고 관세 전쟁에서 휴전을 이끌어낸 게 시진핑이거든요. 또 쓸 수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프로젝트 프리덤을 해봤는데 이틀 만에 전격 중단됐거든요. 이거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왜냐하면 호르무즈 좁은 해협에서 10에서 20억 달러짜리 미 이지스 구축함이 활동한다? 장기적으로는 자살행위예요. 왜냐하면 소형 자살 폭탄 보트로도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한계를 느꼈을 거고 또 사우디 얘기도 나오죠. 호르무즈 역봉쇄 프로젝트 프리덤은 페르시아만의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킬 수밖에 없고 여기에 대해서 이란이 오만, 아랍에미리트 공격했거든요. 이거 사우디에도 간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나온 얘기는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낸 성명입니다. 본인들이 침략자들을 격퇴했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게 통행이 될 거다, 이런 성명은 처음 나온 거거든요. 여기에서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한 장짜리, 14개 항 MOU, 이건 거의 기정사실인 것 같다. 그러면 큰 그림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전에 이란 문제 일단 해법을, 완전한 것은 아니고요. 입구 정도의 형성을 하려고 가려는 그림이 그려지는 거죠.
[앵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한장 짜리 MOU 양해각서가 얼마나 외교적인 효력이 있을 것인가,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한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양해각서는. 왜냐, 양해각서는 그냥 양해각서입니다. 우리 앞으로 이렇게 해 보자, 본 계약에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의미가 있냐 하면 방중 전에 어쨌든 미국과 이란이 한 장짜리기는 하지만 합의문을 도출하는 거거든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이란은 지금 내부적으로 역봉쇄로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고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상황이냐? 전혀 아니거든요. 지지율, 반전 여론, 그다음에 중국의 압박. 그러니까 이 한장 짜리, 의미 없는. . . 엄밀히 보면 의미 없어요. 그러나 이걸 의미를 만드는 거죠. 이걸로 입구를 형성하는 것이고, 그러니까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어요. 두 연인이 결혼하냐 마냐 갖고 싸우다가 이제 결론하기로는 합의했습니다. 그럼 뭐가 남았냐. 앞으로 더 중요한 혼수로 한 달 동안 싸우겠다는 건데 결혼하기로 했지만 불안하죠. 왜냐. 이 두 연인이 사랑의 결혼이 아니라 정략결혼이고 이 혼수 문제로 잘 타결이 되면 한 달 동안 해결이 나오겠지만 안 되면 파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죠.
[앵커]
그러면 한 장짜리 양해각서에는 어떤 게 가장 중요한 게 담길 거라고 보십니까?
[조한범]
모든 전쟁의 원인은 이란의 핵 농축입니다. 2015년 합의에 트럼프가 불만이었거든요. 즉 5%까지의 평화적인 농축에 최대한 3. 67% 이란에 농축을 허용해 주고 최대 10~15년 동안 2030년까지 시한을 정해놓고 그 이후에 해제되는 이 안이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이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한을 완전히 없애고 싶은 거고 이란은 그건 절대 안 놓을 거예요, 어느 경우든. 그러면 한 장짜리에 핵 얘기가 이란 말대로 안 들어가면 아무 의미가 없죠.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얘기가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얘기는 뭐냐 하면 내가 이란의 핵무장을 막았다, 이 이야기가 들어가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핵을 농축하는 게 본인들은 평화적인 목적이라고 말하지만 속셈은 핵무장을 위한 준비거든요. 그러나 지금까지 한 번도 핵무장을 하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이게 북한과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북한은 처음부터 핵무장을 하겠다고 나온 거고요. 일정한 협상이 결렬된 이후부터는. 이란은 지금도 핵무장을 하겠다는 얘기를 안 해요. 그러니까 MOU에 우리는 핵무장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쓸 수 있죠. 그다음에 우리가 농축을 포기한다가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안 한다. 그러면 농축 권한은 가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무장을 막았다. 그다음에 3. 67% 오바마는 승인해 줬지만 나는 0%로 일정 기간 받아냈다, 이 정도가 들어간다고 하면 양측 다 체면을 차릴 수 있죠. 그 정도 만들어 놓고 디테일은 한두 달 동안 협상 퍼즐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겠죠.
[앵커]
거기에서 조금 더 들어가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408kg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할 거라고 얘기를 했고, 그런데 타스님통신 같은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언론 매체에서는 농축우라늄 해외 반출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막히지 않을까요?
[조한범]
또 모든 합의는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고농축 우라늄 60%, 순도 90%가 되어야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게 되거든요. 이란이 60%까지 농축을 한 게 441kg 정도로 파악이 돼요. 이걸 미국이 달라고 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은 돈 되는 것은 가져가지만 돈 안 되는 건 안 가져가거든요. 이거 돈 되는 거 아니에요. 다만 60%를 가져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해결했다, 이 모양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꼭 미국으로 올 필요는 없어요. 2015년 이란 핵합의 때는 약 10톤 정도의. 지금 또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게 60%가 441이라고 하지만 또 있어요. 5% 미만도 있고 20% 미만도 또 있습니다. 그러니까 2015년 합의 때는 약 10톤, 1만 kg에 해당하는 5% 내의 우라늄을 거의 대부분 전량을 러시아로 보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이 그걸 가져야 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러시아가 관리해도 미국 입장에서는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푸틴도 만났잖아요. 그러니까 러시아가 반출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꼭 가져가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것도 합의는 가능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갈리바프 의장이 가짜 악시오스 작전이다, 그래서 프랑스어 포를 붙여서 폭시오스 작전이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이란 대통령도 그렇고 이란 언론들도 미국의 언론 플레이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조한범]
트럼프 대통령도 입만 열면 말이 바뀌고 이란도 말이 바뀌죠. 그러나 이란은 역할분담을 하는 것 같다. 제일 중요한 혁명수비대가 성명을 냈잖아요. 자기들이 침략을 격퇴했고 이건 프로젝트 프리덤을 이틀 만에 중단시켰다는 얘기입니다, 본인들이. 미국은 그렇게 얘기 안 하겠지만 본인들의 공격으로 중단시켰다고 본인들은 생각하겠죠. 그다음에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이렇게 말했잖아요. 그러면 협약은 준비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갈리바프 의장이나 페제시키안 대통령 같은 경우는 역할 분담 정도로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혁명수비대가 낸 성명에는 지금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운항이 재재되기로 했다고 말을 했거든요. 성명에 나왔거든요.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면 진짜로 이번에는 합의 도달 가능성이 지금까지 중에 가장 높다고 봐야 됩니까?
[조한범]
일단 결혼하기로 했으니까요. 그러나 1장짜리 MOU는 입구에 불과합니다. 법적 구속력도 없고. 다만 시진핑, 트럼프 회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한 장짜리가 무게감이 있는 거죠. 여기에 아라그치 장관이 왕이 부장을 만났으니까 아마 중국이 여기에 대해서 모종의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감이 있는 거고요. 다만 앞으로 예를 들면 2015년에 이란 핵 합의가 체결될 때도 1년 반이 걸렸어요, 협상만. 그리고 원래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가 불거진 게 2002년이었거든요. 2002년에 이란 내 반체제 단체가 이란 당국이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공개했고 2015년까지 13년이 걸리고 실제 협상은 1년 반이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한 달 내에 안이 도출된다? 장담하기 어렵죠. 그러면 사실은 지금 협상으로 진입하니까 유가도 떨어지고 세계가 안도하지만 조금 나쁜 시나리오를 우리가 생각한다면 중저강도의 지지부진한 긴장 상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는 거죠. 선박은 상당 부분이 갇혀 있고 일부는 나오고. 그러면 저 선박이 다 나와도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돼도 세계 유통망, 공급망, 원유 공급망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최악은 시간을 계속 끌면서 고유가 시대는 계속되고 양측 간에는 으르렁거리는 전면적인 교전은 없는, 이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는 거죠.
[앵커]
방중을 일주일 앞둔 트럼프 대통령, 그동안 중국에외교적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해왔는데요.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을 손님으로 맞이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 이란 외무장관이 중국의 초청에 응해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계기 담판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전면적인 휴전이 시급 이란 외무장관이 중국의 초청에 응해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전쟁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죠.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중국의 입장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시작됐습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그동안 강조해 왔듯이…]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어제) : 우리의 우호국인 중국도 전쟁 후의 이란은 전쟁 전의 이란과는 다르며,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믿습니다. ]
[기자 : 뒷배인 중국의 설득으로 휴전 협상이 타결된다면 트럼프는 전쟁을 매듭짓고 방중할 수 있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관계이며, 시진핑 주석은 이 일이 끝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합니다.]
[앵커]
지금 일주일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하기에 앞서서 먼저 방중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지금 왕이 외교부장에게 중재에 나서줘서 고맙다 이렇게 감사를 표했거든요. 물밑에서 중국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거겠죠?
[조한범]
중국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죠. 그러나 중국의 역할이 결정적인 건 아니다. 지금 양측 다 이란도 미국도 장기전을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지금 그림을 보면 한 장짜리 MOU, 한 달 정도의 협상 기간, 이게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이게 제대로 안 된다고 그래서 다시 전면적인 전쟁 상태로 가기는 매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이미 교전은 4월 7일에 끝났습니다. 그 이후로는 이란-미국 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면적인 교전은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전면전을 재개한다? 어렵죠. 그렇다고 이 상황에서 이란이 다시 수세에 몰린 이란이 다시 전쟁을 재개한다? 이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양측 다 둘 다 울고 싶었는데 중국이 뺨을 때려줬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아마 휴전 모드는 더 강해질 거다, 다시 전쟁보다는.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이 일정한 계기는 형성했지만 결정적인 건 이란과 미국 양측 다 전쟁을 더 계속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만 서로 이겼다는 그림을 그려야 되는데 이란은 명분을 찾고, 지지 않았다는. 미국은 오바마보다 훨씬 나은 일을 해냈다는 그림을 그려내려면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고 미중 정상회담은 아주 중요한 계기는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그걸 전후해서 지금 1장짜리 MOU 얘기가 나왔고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지금 중국 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거고요. 그렇다면 중국의 어느 정도의 역할과 보증이라든지 아니면. . .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이란에게 미국을 설득하겠다. 그다음에 미국에게는 이란을 설득하겠다는 얘기를 했을 수 있죠. 왜냐, 중국은 이란에게도 미국에게도 모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칼자루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중 정상회담이 만일에 끝나고 나면 어떤 합의가 나오든지 간에 휴전 모드는 더 강해질 가능성은 높죠.
[앵커]
지금 표면적으로는 중국이 이번 이란전쟁에서 직접적으로 무언가 하지는 않았어요. 물밑에서는 어떤 합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이 이번 사태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서 뭘 얻고 싶어 할까요?
[조한범]
일단 중국의 입장에서는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베네수엘라, 이란, 모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었고 석유 유통에서 제약을 받고 있었는데 베네수엘라 그다음에 이란의 원유의 90%가량을 모두 중국이 가져가고 있었거든요. 이게 중국 해외 원유의 10에서 많으면 20%였거든요. 염가에. 이게 모두 중단된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베네수엘라 타격도 있지만 그러니까 중국이 본격적으로 발언을 하기 시작하고 반응을 보이고 시 주석까지 이란전쟁에 대한 입장을 낸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역봉쇄가 시작된 직후입니다. 그러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이란의 사태가 중국에게 여파가 미친다는 걸 본인들도 알고 있었고, 그렇다면 일단 이 사태를 빨리 종식시켜야만 개입해서 이란 문제를 본인들이 원하는. 거기다 또 베네수엘라도 그렇지만 이란은 중동의 중국의 일대일로의 거점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투자가 되어 있거든요. 베네수엘라도 마찬가지예요. 그렇다면 사실은 먼저 건드린 것은 미국이죠, 중국을. 그렇게 보면 이 상황에서 중국은 중국에게 유리한 형태로 이란의 사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고 그렇다고 그래서 중국이 꼭 나쁜 경우만 있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이란 사태로 미국의 군사력이 제약이 있고 지금 대략 4개 정도의 항모전단 CSG가 작전을 하거든요, 미국은. 왜냐하면 쉬기도 해야 되고 수리도 해야 되니까. 지금 3척이 가 있거든요. 남중국에 있어야 할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지금 아라비아에 있거든요. 여기 비어 있어요, 엄밀히 말하면. 그러면 여러 가지 면에서 이번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연루가 되어 있고 손익계산을 하겠죠. 그러나 어찌 됐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베네수엘라, 이란, 양쪽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걸 트럼프 대통령에게 따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앵커]
지금 왕이 외교부장이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한테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또 강조를 했거든요. 그러면 1장짜리 MOU가 체결이 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바로 정상화되는 겁니까?
[조한범]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고요. 지금 이란이 우리가 이란전쟁. . . 지금 더 큰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이거든요.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가 거의 아무도 신경을 안 쓰거든요. 그런데 이란전쟁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것을 이란이 봉쇄하고 있고 이걸로 지금 전 세계에, 지금 쓰레기봉투도 사기 어렵고 저희도 2부제로 차량도 문제가 많습니다, 지금. 왜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잡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이게 없으면 이란은 아무도 안 쳐다보죠. 그러니까 이란이 그걸 완전히 놓겠냐는 겁니다. 완전히 안 놓을 거예요.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어쨌든 통제력을 행사하려고 할 거고. 미국 역시 이란과의 문제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이란이 이렇게 나오는 건 역봉쇄거든요. 그러면 양쪽 다 봉쇄, 역봉쇄를 한 번에 안 풀겠죠. 그러니까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측이 합의한다고 해도 시간도 걸리겠지만 그 기간 동안에 단계적으로 정상화는 되겠죠. 우리가 원하는 한꺼번에 정상화되고 유통망이 개선되는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아요.
[앵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를 입은 HMM 우리 선박. 분명히 주한 이란 대사관에서는 이란 정부의 뜻을 반영해서 공격은 없었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는데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한국 선박을 겨냥한 건 해상 규칙 위반한 행동으로 물리적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명확한 신호였다, 이런 칼럼을 내보냈어요. 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조한범]
이란 언론은 국제법에 책임이 없습니다. 이란이 공격했다고 얘기하면 선박들이 함부로 호르무즈 해협에 못 나가죠, 무서워죠. 그러나 이란 당국은 자기들이 했어도 했다고 인정해버리면 국제법에서 책임이 발생하거든요. 당장 한-이란 갈등이 있고 우리 같은 경우 여기에 대해 대응 조치를 취하고 아주 심하면 군사력 보내야 합니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역할분담이라고 해야 되는 거죠. 이란 당국은 안 했다고 국제법 책임이 있으니까. 언론은 겁나면 나오지 말라고 양동작전일 가능성이 있고. 또 하나는 지금 정부 입장대로 조사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부 기뢰설이 있지만 기뢰는 선저, 선박의 밑에서 터져요. 그러면 침수가 됩니다. 그런 정황은 없거든요. 미사일을 맞았다 그러면 외부에 천공, 구멍이 생기거든요. 그런 정황이 없습니다. 그러면 드론 공격인데 드론 공격이면 기관실은 내부 안쪽에 있거든요. 지금 화재는 기관실에서 났거든요. 그렇게 보면 단순히 생각하면 이란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여러 가지 면에서 봤을 때 지금 심각한 침수도 없고 선박 깊숙이 들어 있는 엔진에서 화재가 났다. 드론이 미사일처럼 강력한 관통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충돌인데 외부 손상, 외부 화재면 몰라도 이게 엔진에서 났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거기다 또 하나는 이란이 본인들이 안 했다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조사단이 가서 외부 충격이냐 내부 화재냐로 원인을 규명한다고 하더라도 이란이 우리가 안 했다고 계속 우기면 이 책임 규명은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앵커]
만약에 이란이 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조사 결과가. 우리 정부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조한범]
일단 우리 정부 단독 조사거든요. 우리가 이란의 소행이라고 그래도 이란은 아니라고 말하겠죠, 국제 공동조사가 느끼니까. 아니니까 . 그러나 만일 이란의 소행이 확실하다 그러면 이란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유사시 보호할 수 있는 우리 군사력을 투입하는 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여러 가지 우리 선박의 안전을 위한 군사적 조치까지도 염두에 둬야 되는 거죠.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 또 하나는 군사적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운 게 미군도 지금 호르무즈 해협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 . 지금 위험하니까 하루 만에 그만둔 거거든요. 지금 저 좁은 해협에서 작전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완벽하게 함정, 본인도 보호하고 자기도 살고 그다음에 선박을 보호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에요. 우리 같은 경우는 미국보다 전력이 강한 것도 아닌데 호르무즈 해협에 전력을 투사하기도 어려운 거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외교적 해법 외에는 현재로서는 대응책은 별로 없는 거죠. 이란의 소행이라고 밝혀진다 하더라도.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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