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사태 69일째입니다. 지금부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말씀 나누겠습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리고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어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 중국 방문 전에 상황이 끝날 수 있다면서 시간표까지 제시했는데 이번에는 진짜로 종전이 되는 건가요?
[문성묵]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사실에 입각해서 물론 하겠지만 본인의 기대 섞인 전망, 본인의 바람, 이런 것들이 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게 그대로 될는지는 지금으로서는 봐야 되는데, 왜냐하면 이란 측의 반응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결이 다른 그런 반응들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14, 15일 이틀 동안 베이징을 방문하도록 돼 있는데 그러면 사실 물리적으로 날짜가 일주일밖에 안 남았거든요. 그 일주일 동안 악시오스가 보도한 보도 내용으로 보면 이제 결국은 지금 전쟁 종식과 세부 핵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고 하는 이 내용을 대개 한 14가지 항을 담은 1장짜리 MOU를 맺겠다는 것이고 그게 맺어지면 그때부터 세부 내용을 30일 동안 협의를 하겠다는 구상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내용에는 보면 이란이 핵 활동, 핵 농축 활동을 중단한다. 거기에 따라서 미국은 보상으로 일부 제재를 풀고 또 동결자산 일부를 해제한다.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을 풀면 미국도 이란에 대한 역봉쇄, 다시 말하면 선박의 통행을 일부 허용한다. 이런 내용들이 대략 구성이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희망 섞인 전망이지만 이란은 농축우라늄 440여 킬로그램도 반출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는 15년 동안 농축을 하지 않는다. 이후에 3. 67% 과거 JCPOA 그런 정도 하는 것을 지금 받아들일 것 같다라는 게 대략적인 보도 내용인데 이란 측은 즉각 부인했죠. 그런데 그런 생각은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일날 소위 말하는 프리덤 프로젝트라고 하는 것을 시행을 했고 두 척이 빠져나갔다고 하지만 실제 여러 척이 피격을 받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이란을 향한 공격이 또 있었고 긴장이 한층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우려가 있었는데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잠정 이걸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정전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이 된 거란 말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이것은 지금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그리고 파키스탄이라든지 여러 요구가 있어서 이걸 중단하고 협상에 돌입한 것이다라고 얘기했으니까 일단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그 부분이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종전 합의의 레드라인으로 밝혀온 핵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는데 발언 부분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란과의 협상 데드라인이 있습니까? 언제쯤 답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절대 데드라인은 없습니다. 답변은 반드시 있을 겁니다. 하지만 데드라인은 없습니다. (이란에서 우라늄을 추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그것을 확보하게 될 겁니다. (어떻게 확보할 건가요) 우리는 확보하게 될 겁니다.]
종전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있었고 거기에 기자들이 아주 숱한 질문들을 계속 던졌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은 상당히 긍정적인, 미국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그런 답변들을 쭉 늘어놨단 말이죠. 이란이 그동안 고농축 우라늄 외부 반출은 절대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 말을 들어보면 지금 그게 가능할 것처럼 이야기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김덕일]
이란은 계속해서 처음에 1차 협상이 결렬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초강경파들의 입장이라면서 핵 문제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고 하고 우선 해협 문제 먼저 풀고 핵 문제는 나중에 천천히 얘기하자고 했었는데 이 얘기만 들어보면 이란과 핵 의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것처럼 보이죠. 24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하고요. 이렇게 보게 되고 이란 외무부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검토해 보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걸 봐서는 이란 측도 해상 역봉쇄가 계속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약간은 어느 정도 협상파 쪽에서, 협상을 지지하는 쪽에서도 미국과 어느 정도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그런 메시지가 같은 것들이 어느 정도 통하지 않았나. 자신들끼리도 의견 조율을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초강경파처럼 핵 문제를 꺼내지 말고 이게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아마도 그 안에서도 이런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검토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란 측은 조금 두고봐야겠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그대로 할 것인가, 이 부분이 협상장까지 간다면 거기서 논의가 되겠죠. 그런데 우라늄을 미국으로 가져올 수도 있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고 지하 핵시설도 가동 중단하라, 이런 얘기도 하고 계속해서 수시로 언제든지 감찰을 받아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런 것들은 또 사실상 보면 이란 측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조건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굴욕적인 부분일 수도 있는데요. 하여튼 이런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성이 크다고 했으니까 우선 협상장으로 과연 이란이 갈지 협상단을 어떻게 꾸릴지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그래서 지난번에는 협상단 대표로 갈리바프 강경파지만 그래도 협상에 우호적인 사람이 갔는데 만약에 이 갈리바프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초강경파를 협상단에 넣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졸가드르 같은 사람, 최고 국가안보위 사무총장 이런 사람을 넣을 경우에는 감시하러 가는 거거든요. 어떤 얘기를 할지 모르니까. 그래서 이런 식의 협상을 나갈지, 협상단 구성은 어떻게 될지 이런 것까지 고려해 봤을 때 우선 문을 이란이 닫고 있지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스러운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중국 방문 전까지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이란 입장에서도 쉽게 내주기 어려운 카드들을 내주는 셈이잖아요. 그러면 생각해보면 미국이 그만큼 상당한 수준의 보장을 제시했을까, 아니면 이란의 내부 경제가 그만큼 많이 어려운가 이런 궁금증도 들어요. 어떻게 복세요?
[문성묵]
지금 말씀하신 두 가지가 같은 영향을 같이 줬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다음에 앞서 보도도 나왔습니다마는 최근에 아라그치 장관이 러시아도 방문을 했고 이어서 중국을 방문했단 말이죠. 왕이 외교부장이 초청을 해서 2. 28 중동전쟁 개시 이후에 처음으로 왕이 부장과 만난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미국 대표단이 중국 측에 감사 표현도 했다고 하고 미국이 그랬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3월 초부터 외국 군함을 보내라.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서. 그렇게 할 때 중국도 포함을 시켰었거든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를 들여오는 나라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얘기를 한 거고. 아마 그런 차원에서 지금 봉쇄와 역봉쇄 과정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역시 또 중국일 거예요. 중국으로 들어가는 원유 자체가 차단돼 있고 그동안 우회적으로 해서 이란에 자금을 대주던 그런 회사들이 세컨더리 보이콧 이런 것을 받고 있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지금 질문 주신 내용, 다시 말하면 이란 내부의 경제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보도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우리 TV를 보시는 분들도 웬만큼은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결국 이란의 혁명수비대, 강경파에 있는 사람들은 협상은 없다고 그랬고 미국은 항복해야 한다, 패배한 것이다라고 얘기했지만 지금 이 역봉쇄, 소위 말하는 경제 분노 작전이 시작된 게 지난 4월 13일이었으니까요. 아직 채 한 달이 안 됐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내부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 것은 분명하고, 그리고 지금 이란 측이 전쟁 피해로 복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돈이 2700억 달러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미국이 손털고 나가버리면 어떻게 할 겁니까? 그러니까 이건 미국이 손 털고 나가지 않도록 일단 협상의 끈을 놓치는 것은 이건 아닌 것 같다라는 판단을 내부에서 공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모즈타바를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게 또 어떤 내용을 나눴는지는 모르지만 미국과의 협상이 앞서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평을 했잖아요. 이란의 누가 지금 나의 협상 대상인가? 통일된 안을 가지고 나와라. 그런 얘기들을 여러 차례 했는데 이제 만약에 MOU 하나 맺어진다면 이건 결국 이란도 미국의 안을 받아서 이란의 통일된 안을 들고 파키스탄을 통해서 미국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보면 이란 내부의 어려움, 그다음에 지금 미국이 반대급부로써 동결자금 푸는 것, 제재를 해제하는 거,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란이 핵 문제라든지 호르무즈 해협에 성의를 보이면 뭔가 반대급부.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게 그랜드바게닝 아닙니까? 큰 틀에서의 합의, 이런 것들이 이루어진다면 이란도 크게 손해 볼 일은 아니다라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입장이 어떤지는 아마도 일단 어제 보도로 48시간을 준다고 그랬고 CNN 보도에서도 현지 시간으로 7일이라고 했으니까 우리 시간이랑 시간이 얼마 차이 안 나니까 오늘 밤에라도 이란의 입장이 보도가 될 것 같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란 내부에서 강경론도 나오다 보니까 이란 외무부가 아직 검토 중이다라고 했으나 갈리바프 의장이 미국 언론 보도를 가짜 악시오스 작전이다, 이렇게 비꼬기도 했단 말이에요. 내부가 복잡한 걸까요? 이런 현상은 어떻게 해서 나왔을까요?
[김덕일]
갈리바프 의장이 만약에 2차 협상단을 꾸린다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 사람이 대표단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기는 하죠. 강경파 중에서 혁명수비대 출신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협상을 상당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고요. 그런데 악시오스 보도 같은 경우에는 최근 들어서 신빙성을 많이 잃기도 했으니까요. 갈리바프 의장의 말이 또 반드시 틀린 말이라고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협상을 만약에 정말 가려고 지금 생각 중이라면 자신들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겠죠. 외무부는 계속, 그러니까 바로 받으면 안 될 것 같고 시간을 끌면서 검토 중이라고 튕기는 자세로 보일 수 있겠고요. 갈리바프 의장도 이런 식으로 해서 자기가 협상파고 협상단장을 맡을 수도 있겠지만 악시오스 보도대로, 악시오스 내용만 보면 미국에 유리한 측면도 많거든요. 이거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협상장에 나갈지 안 나갈지 두고봐야겠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모즈타바가, 모즈타바의 명의로 승인만 떨어지면 누구든지 거부할 수는 없을 겁니다. 초강경 혁명수비대의 메시지라고 하더라도 모즈타바가 협상에 나가라고 한다면 승인만 떨어지면 나갈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면담까지 했다고 하는데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이거든요. 그렇다면 분위기를 봤을 때는 이란 쪽도 협상에 대해서는 그렇게 문을 완전히 닫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즈타바를 만났다고 공개적으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얘기를 한 것은, 이란 협상단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했을까요?
[김덕일]
그럴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페제시키안과 갈리바프 의장은 협상 쪽에 기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고 특히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정부를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 거고 그 돈은 미국으로부터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갈리바프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바히디 같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사람을. 이런 표현을 써서 이상하기는 합니다마는. 면담 같은도 차단했었죠. 나 아니면 못 만난다는 식으로 했었는데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만나서 모즈타바를 면담까지 했을 정도로 모즈타바가 분명히 살아 있는 것은 확실하고 면담까지 했을 정도면 의사소통도 가능하다는 얘기니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모즈타바가 과연 이 협상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느냐 안 실어주느냐, 이게 중요하겠죠. 그래서 지난번에 얘기했을 때 페르시아만의 날 기념일 때는 핵, 미사일 권리 절대 안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모즈타바가 승인을 한다면, 앞으로 협상장으로 나가라고 할지 안 된다고 할지 결국에는 모즈타바의 이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이걸 기다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이렇게 미국과의 협상을 할 때 이란의 지도부 반응이 계속 갈렸었잖아요. 그래서 이른바 굿캅 배드캅, 투 트랙 작전이다, 협상력을 높이려고 하는 거다 이런 분석들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그러니까 그게 실제 내부의 정교한 협상 전략에 바탕을 두고 너는 굿캅 해, 나는 배드캅 할게, 그렇게 역할 분담을 해서 목소리를 내놨다면 그건 아주 훌륭한 협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 보면. 왜냐하면 실제 4월 11일날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종전을 위한 협상을 했었잖아요. 지금 갈리바프 단장과 미국의 부통령 이렇게 가서 협상을 했지만 사실은 지금 들려 나오는 내부 이야기를 들어보면 파키스탄 쪽에서 봤을 때도 이란 측 대표단들이 서로 간 의견이 너무 갈려서 이게 지금 협상 통일된 안이 안 나오더라는 얘기죠. 그러다 보니까 밴스 부통령도 결국 우리 안 던졌다, 이제 끝나고 간다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고 이란의 답장을 기다린다고 얘기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란 내부가 통일된 입장이 되지 않고 강경파와 협상파의 어떤 입장 차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불만을 얘기한 바가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우리 김 박사님 말씀하신 대로 모즈타바가 정말 정치인이 살아 있고 그동안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말에 귀기울이고 그에게 전적인 권한을 위임한 상태에 있었지만 만약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라든지 이쪽 협상파 사람들과 면담을 해서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지금 이란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혹시 소통이 됐고 모즈타바가 그걸 이해를 해서 이란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게 맞다라는 그쪽에 힘을 만약 실어준다면 아마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진전된 안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바마 전 대통령, 정말 오랜만에 주제로 등장을 하는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의 심야 토크쇼, TV 토크쇼에 나왔습니다. 거기에서 한 발언이 화제인데 진행자가 자신이 대선 출마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그랬더니 당신도 할 수 있다, 요즘 기준이라면 당신도 할 만하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거 맞죠?
[김덕일]
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많이 참았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롱해왔었고 계속 비교대상으로 오바마 대통령보다 내가 더 훌륭하다고 계속 얘기를 해왔었죠. 그런데 여기 진행자가 얘기하니까 트럼프도 하는데 당신이 못 할 이유는 없지 않아, 이런 식으로 얘기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김덕일]
요즘 아무나 하는 게 대통령, 이런 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만한 게 자신의 업적 중 하나라고 생각한 게 2015년 포괄적 핵합의인데 이걸 깬 게 트럼프 대통령이고 지금 어떻게 보면 그것을 다시 회복하지 못한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동원한 것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겠죠. 그리고 얼마 전에도 링컨 기념관 앞 연못 같은 것도 오바마 때는 더러웠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청결하게, 이런 식으로 자꾸 오바마 대통령도 참았다가 폭발한 것 같기는 합니다, 은연중에. 그러면서 민주당 정치인들에게도 말을 쉽게 하라,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어렵게 하지 말고 누구라고 얘기를 안 하겠습니다. 그 사람처럼 쉽게 하라, 이런 식으로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 어떻겠느냐 이런 식으로 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많이 참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공격의 대상이 되고 했는데 이번에 한번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되돌려주는 그런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해보겠습니다.
[앵커]
뼈 있는 농담을 던진 것 같은데 미국 내에서 이 시간대에 상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고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국면 이야기도 해봐야 할 텐데요. 과연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듣고 오시죠.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중국이 이란에 전달한 메시지가 그것이길 바랍니다. 앞서 말했듯이 중국은 수출 주도 경제입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이제 중국이 외교적으로 나서서 이란이 해협을 열도록 설득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바랍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전면적인 휴전이 시급합니다. 전쟁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죠.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우리의 우호국인 중국도 전쟁 후의 이란은 전쟁 전의 이란과는 다르며,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중국 그리고 이란의 발언까지 듣고 왔는데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휴전이 시급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란이 평화적인 핵 에너지 이용의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실상 이란 편을 들어준 것 같은 발언이에요.
[문성묵]
일단 들어보면 그렇게 들립니다. 그런데 그 대화 내용을 보니까요. 왕이 부장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지 않기로 한 건 참 잘한 일이다,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란은 공식적으로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렇게 표면적으로는 말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말과 행동은 다르거든요. 말은 우리는 핵무기를 지향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하지만 실제 행동은 농축을 해왔고 핵무기 직전까지 갔고 지하시설에서 끊임없이 핵을 개발을 했고 그걸 탑재해서 날려버릴 수 있는 다양한 미사일을 개발해왔고. 그러니까 말하는 것과 행동이 다르고.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이 왕이 부장도 여기서 말하는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이라고 하는 게 핵무기를 가져도 된다는 뜻이 아니거든요. 핵의 평화적 이용은 핵무기는 가지지 않고 순수하게 발전이라든지 그런 것만을 위해서 하는 게 권한인데, 그런데 그 권한을 확대해석하면 농축 권한, 그다음에 재처리 권한, 이런 것까지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미국은 그걸 동맹국이라고 하더라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이 그런 케이스 중의 하나죠. 우리는 모범적으로 핵을 평화적으로만 이용하고 있었던 나라였고 이란은 NPT 가입국이면서도 사실 그걸 넘어선 그런 행동을 해왔다고 생각이 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베선트 장관도 얘기했고 루비오 장관도 얘기했지만 바라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용하는 중국이 이란에 압력을 행사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달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그런 요구를 아마 했을 것 같아요,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를 했고, 그래야만 사실은 미국도 봉쇄를 풀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요구를 했을 것 같고 그 대신 핵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원하는 대로 기본적인 농축의 권한,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이란에 대한 힘을 실어주는 그런 모양새가 지금 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라그치 장관이 진짜 전쟁 이후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우리 금방 호르무즈 해협 열 수 있다, 미국 좀 말려줘, 이런 분위기로 간 건데 그런데 중국에서 저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김덕일]
중국 쪽에서는 이란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핵 농축은 한 국가로서 그건 주권으로 가질 수 있느냐라고 이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마는 경제적으로 중국도 상당히 어렵거든요. 주유소 보면 줄 서는 사람들이 엄청 많고요. 계속해서 미국 장관들도 얘기하지만 수출 주도 경제이기 때문에 유가에 엄청나게 민감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얘기는 처음에 휴전할 때부터 중국이 파키스탄을 통해서도 전달했던 사안이기도 하고요. 이번에 아라그치 외무 장관이 직접 만나서 얘기했겠죠. 호르무즈 해협은 푸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너무 힘들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 이란의 주권을 해서 체면을 세워주는 발언을 했습니다마는 이 부분은 우선 인정해 주되 호르무즈 해협 개방하고 이 문제 같은 경우는 미국과 둘이서 만약 협상하게 되면 그때 논의할 문제라고 볼 수 있는 거겠죠, 중국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 문제는 미국과 논의를 하는 대신에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도 급하니까 풀어달라는 얘기를 할 것 같고요. 그 대신 중국도 이란을 만약에 설득에 성공한다면 만약에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어느 정도 우리가 역할을 해줬으니까 미국이 신세를 지게 된 부분도 있죠. 그럴 경우에는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미국에 대해서는 다른 권리 같은 걸 주장할 수도 있을 거고요.
[앵커]
다음 주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우리가 너희 화해하도록 종전하도록 우리가 역할을 했어 이런 것을 보여주기 위한 거였다?
[김덕일]
그렇죠. 제가 봤을 때는 이란 측 입장을 들어주면서 체면을 세워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달라는 그런 요구 내지는 압박을 중국 쪽에서 했을 수 있고요. 이런 발언을 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게 중국은 실제 모습이 그렇지 않든 간에 미국과 달리 뭔가 일방적이지 않고 약소국의 입장을 경청해 주는 국가이기도 하면서 다원주의를 추구하고 주권을 존중해 주고 평화적 해결을 하는, 국가로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노릴 수도 있겠죠, 국제사회에서.
[앵커]
그건 옛날에 미국이 가졌던 이미지인데요. 그걸 중국이 대신하려고 하는. . .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해서 뭔가 이란 측 얘기를 들어주면서 그런 입장. 특히 이란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라든가 브릭스라든가 상하이협력기구, 그런 국가들한테 이런 모습 같은 걸 상당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거기에다가 협상이 잘된다면 관세나 무역협상에서도 중국이 미국에게 조금 더 유리한, 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인 것 같은데 그래서 트럼프 다시은 방중 전에 종전 협상이 가능하다 이런 입장을 계속 내고 있는 걸까요?
[문성묵]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복잡하고 긴장이 높아지고 유가가 계속 올라가고 미국 내부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난처해지는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겠죠. 그러다 보니까 마코 루비오는 의회에게 장대한 분노 작전은 이미 끝났다. 군사적 목표는 이미 달성을 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분노 작전은 이어간다고 얘기를 했는데 트럼프 입장에서는 방중 이전에 어쨌든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종전이라고 하는 이 틀, 이걸 어느 정도 만들어놓고 좀 털고 가야 지금 중국과 해결해야 할 일도 많지 않습니까? 작년 10월에 한국에서 만나서 협상을 했지만 지금 관세 문제라든지 기타 희토류 문제, 여러 가지 펜타닐 문제라든지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고 이런 상황에서 지금 시진핑 주석을 9년 만에 방문을 하는 것이고 작년 이후에 또 시 주석 초청에 의해서 가는 것인데 어쨌든 미중 관계의 집중적인 협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짐을 덜어놓고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을 거예요. 그런 차원에서 중국도 마찬가지로 지금 어쨌든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역봉쇄로 인해서 중국도 지금 피해를 입고 있거든요. 원유가 안 들어오고 그다음에 기업들이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받고 있고 이런 상황을 풀고 또 중동 문제 해결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면 어떻게 보면 시 주석으로서는 자기의 위상도 높이고 대미 협상력도 제고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프랑스가 등장을 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이란 전쟁에서 뒷짐을 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그 근처로 홍해로 본인들의 핵 항공모함을 보내고 있어요, 지금. 그게 원래는 지중해에 있던 것을 홍해 쪽으로 내보내고 있단 말이에요, 수에즈 운하를 통해서. 이거 왜 그런 겁니까?
[김덕일]
홍해 쪽으로도 오고 있고 만약 홍해 쪽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갈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프랑스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죠. 받아서 선원들, 필리핀 사람이라고 합니다마는 다쳤기 때문에 프랑스는 또 그전부터 우선 자신들이 해상연합체 같은 것을 구성하기로 했었죠. 영국과 같이. 해서 그 전에는 우선은 방어적 측면에서,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종전 후에 다국적 연합체, 우리나라도 거기에 상당히 호응을 하기도 했었고 참여하겠다고 얘기도 했었으니까 대개 종전 후에 기뢰 제거 작업이라든가 그런 작업을 위해서 하기로 했었는데 지금 급박한 상황에서 프랑스 배가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서 프랑스도 나름 강대국이지 않습니까? 상임이사국이기 때문에 여기서 또 자국 선박이 공격을 당했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핵항모 같은 것을. . .
[앵커]
이란에 한번 보여주는 건가요?
[김덕일]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갈지 안 갈지 지켜봐야 되겠죠. 홍해에서 멈출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런 액션 같은 걸 보여줄 필요가 있겠죠. 자국 선박이 당했다는 것 때문에라도 우리도 강대국으로서 핵보유국이고 핵 항모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란이 직접 공격할 정도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마는 보여줄 필요는 있겠죠. 이건 어느 국가든지 자국민은 아닌 필리핀 선원이라고 합니다마는 자국 선박이 공격당한 것에 대해서는 강경한 이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이런 나라야, 우리 항공모함이 있어. 저 밑으로 내보내는 직접 공격을 하기 위해서 하는 것 같지는 않고.
[김덕일]
공격보다는 프랑스 차원에서 방어를 위해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행동 하나가 아무래도 이란이 계속해서 자신들은 공격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프랑스 선박 같은 건 다시 앞으로는 건들기는 힘들어지게 만들 수 있는 효과는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성묵]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발표한 바로는 어쨌든 국제법에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안전 확보에 대한 프랑스의 의지가 확고하고 의지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는 능력도 있다. 능력, 준비된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그런 시도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항공모함을 갖고 있는 나라가 몇 안 되지 않습니까? 중국도 있고 러시아도 있고 인도도 있고 그린데 핵추진항공모함을 미국 외에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핵추진 항공모함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은 항공모함이 세 척이지만 다 핵추진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핵추진 항공모함은 엄청나게 작전 반경이 넓습니다. 속도도 빠르고요. 저게 미국의 항공모함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함재기가 20대가 넘고요. 거기에는 조기경보 통제기라든지 여러 가지 전력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힘을 과시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어디까지 진출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볼 때는 2. 28 작전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외국 선박의 참여를 요구했지만 움직이는 나라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프랑스의 군함이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얘기하기로는 홍해하고 아덴만, 예멘 그 앞바다, 그쪽까지는 오는 것 같습니다.
[문성묵]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이 공격 작전에 프랑스가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어쨌든 사후에 호르무즈의 안전 통행을 위해서 프랑스가 책임 있는 국가로서 나서겠다는 그런 움직임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호르무즈 개방이 머지않았음을 예측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사고가 났던 우리 선박 나무호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예인 작업이 오늘 시작이 됐고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로 넘어가는 새벽쯤에 두바이항에 수리하는 조선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제 예인이 되면 사고 원인 규명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김덕일]
우리 해양수산부 정부 쪽에서도 갈 거고요. 아마도 이런 건 소방 관련 전문가분들도 갈 거고 그렇게 해서 화재 원인을 분석할 텐데요. 이게 구멍은 나지 않았다는 걸 봤을 때 어떤 것에 의해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가를 규명할 수 있겠죠, 전문가분들이 가시니까요. 그렇다면 안에서 정말 기관실에서 화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기뢰라든가 그런 외부 폭발음이 들렸다는 선원들의 증언도 있었으니까요. CCTV 같은 걸 확인해 볼 것이고 외부 폭발이라면 멀리서 터지는 기뢰에 의해서 그런 큰 진동에 의해서 쾅 하면서 안에서 사고가 난 것인지. 그래서 사고 원인의 규명 같은 건 저는 밝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분들이 많이 가서 참여하니까 밝혀질 것 같은데. 대신 이것을 누구 소행이냐를 밝히는 것은 이것이 심증적으로는 아마도 이란 쪽에서 날아온 이란 측의 기뢰라든가 그것에 의한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마는 이란 측이 계속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누구의 소행인지 밝히기는 힘들겠습니다마는 사고의 원인이 무엇에 의해서 있는지는 조만간에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어제만 하더라도 주한이란대사관이 우리의 소행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을 한 상황에서 오늘 이란의 국영매체가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주권적인 권리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 얘기는 우리가 가라고 했던 그 규정을 어기고 했던 한국이 그 대가를 치른 것이다. 우리는 그런 권리가 있다,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거든요.
[문성묵]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한 입으로 두 마디 하는 것하고 똑같은데 이란 정부인데 주한이란대사관도 정부 아니겠습니까? 국영매체도 사실은 국영매체의 누군가가 논평이라고 그러지만 그 지침 없이 일방적으로 썼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그렇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이 추진한 자유항행, 프리덤 프로젝트에 대한 맞불작전으로서 어쨌든 새로운 통행 질서를 얘기를 했고, 그걸 한국 선박이 위반했기 때문에 타격을 했다. 일부 타격받은 프랑스 배라든지 여러 배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확인을 해보면 이게 내부 폭발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고요. 어쨌든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데 기뢰이냐 아니면 드론이나 다른 공격 매체냐 이 차이일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무엇이라 하더라도 이란의 책임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부유 기뢰에 의한다면 그것도 이란이 뿌린 기뢰니까 말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정확하게 원인이 파악이 될 것이고 미국은 또 이란의 소행이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했었으니까 일단 원인 파악을 하고 사후 조치들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잠시 이야기를 옮겨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을 점령 중인 이스라엘군이 이번에는 성모 마리아상을 모독하는 사진이 공개돼 또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렇게 담배를 입에 문 이스라엘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성모 마리아상을 오른팔로 껴안고 왼손으로는 담배를 성모상의 입 부분에 가져다 대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려는 것으로 보이죠. 해당 사진은 레바논 남부 데벨 마을에서 찍힌 걸로 보도되고 있는데요. 논란이 되자 이스라엘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군인에게 엄중한 징계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신성모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지난달에는 한 이스라엘 군인이 같은 마을에서 예수상을 망치로 훼손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면서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또 예루살렘에서 대낮에 프랑스 수녀가 이렇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에 예수상 망치에 이어서 신성모독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모 마리아에 담배를 물리는 사진이 또. 왜 자꾸 이렇게 반복되는 걸까요?
[김덕일]
지금 이스라엘군 같은 경우 상당수가 유대인들이고요, 유대교죠. 그래서 그리스도교를 타종교로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레바논 같은 경우 특징이 아랍국가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리스도교인들 비율이 높죠. 그중에서도 가톨릭 비율이 높은데요. 일단 성모마리아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타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들이 계속해서 이스라엘군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건 상당히 책임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지난번에도 망치로 예수상을 부순 병사도 처벌을 받고 했습니다마는 이 병사 같은 경우에도 조사 결과에 따라서 징계 처분을 내려야 할 것 같고요. 지금 이런 것들은 이스라엘군 안에서도 뭔가 지나친 극우 움직임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 타종교를 존중하지 않고. 그래서 이스라엘 안에서도 예루살렘 같은 경우에는 여러 종교들이 같이 공존하는 그런 곳인데요. 이런 일부 병사들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과격한 행동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정부가 반드시 사과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기름을 붓는 그런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또 레바논을 휴전 이후에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격했단 말이에요. 지금 미국하고 이란 사이에 분위기 좋은데.
[문성묵]
그래서 이게 지금 이스라엘이 종전 협상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종전 협상을 어떻게 보면 반기지 않거나 그러지는 않겠죠. 자기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종전이 되면 좋겠지만 예를 들어 핵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슬그머니 끝낸다면 이스라엘로서는 결코 반갑지 않은 그런 내용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냐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스라엘 측 발표는 그겁니다. 베이루트를 공격한 것은 헤즈볼라의 지휘관의 소재를 공격한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서 어쨌든 간에 지금 이스라엘의 이런 행동이 어렵게 성사되고 있는 종전협상에 찬물을 끼얹거나 방해가 안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두 분 전문가들 말씀은 여기까지 듣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리고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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