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한타 바이러스 확산 속 미국·아르헨티나에 탈퇴 재고 촉구

2026.05.08 오전 06:32
아르헨티나 남부 우수아이아에서 출항한 크루즈 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미국과 아르헨티나 정부에 탈퇴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공개 요청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보건 안보를 위해 보편적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국이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르헨티나 방송 TN이 보도했습니다.

또 "바이러스는 우리의 정치나 국경, 혹은 우리가 내세우는 어떤 이유에도 관심이 없다"면서 아르헨티나와 미국 정부를 향해 WHO 탈퇴 결정을 다시 고려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출항해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 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WHO 집계 결과, 현재까지 8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WHO는 안데스 형 한타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6주에 달하는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디 라흐만 마하무드 WHO 긴급 대응 책임자는 "각국이 협력하고 적절한 공중보건 조치를 시행한다면 제한적인 유행으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또 아르헨티나가 이번 사태 대응을 위해 한타 바이러스 진단 키트 2,500개를 5개국 연구소에 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T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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