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예측 플랫폼 칼시, 기업 가치 30조 원 돌파...트럼프 2기 때 급성장

2026.05.08 오전 07:25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예측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예측 베팅 플랫폼 칼시의 기업 가치가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칼시는 신규 투자금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 유치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220억 달러, 32조 원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칼시가 지난해 12월 신규 자금을 유치할 때만 해도 기업 가치를 110억 달러, 16조 원으로 인정받았는데, 불과 5개월 만에 가치가 2배로 불어난 것입니다.

칼시의 타렉 만수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AI를 제외하고 최근 역사에서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예측 시장 플랫폼에 투자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칼시와 폴리 마켓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칼시는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성공적으로 예측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습니다.

칼시, 폴리 마켓 등과 같은 예측 베팅 플랫폼은 주로 스포츠 베팅 거래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베팅 가능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칼시는 기관 투자자들이 현실 세계의 위험을 헤지(위험 회피)하고 미래 전망에 관한 시장 신호를 얻기 위해 예측 시장을 점점 더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규 조달 자금을 토대로 기관 투자자들 수요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수르 CEO는 예측 시장이 수조 달러 규모로 불어날 수 있다면서 "아직 그 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방 정부 차원에서는 예측 시장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리노이주는 칼시, 폴리 마켓 등 예측 시장 플랫폼 업체들이 주 도박법을 위반했다며 이들 업체를 상대로 영업 정지 명령서를 발송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일리노이주 등의 이 같은 시도가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규제를 막아달라고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정부 관계자나 군인 등이 군사 작전을 앞두고 기밀 정보를 빼돌려 예측 시장에서 큰돈을 벌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군 특수부대원 개넌 켄 밴 다이크 상사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는 군사 작전 기밀 정보를 토대로 베팅 사이트에서 수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