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3일) 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이번 2박 3일간 방중은 트럼프 집권 2기 미중 관계의 새 판을 짜는 무대가 될 텐데, 이란과 종전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오늘 밤 베이징에 오는 트럼프 대통령.
주요 일정은 내일부터입니다.
환영행사에 이어 정상회담, 천단(天壇) 공원 참관, 국빈 만찬, 모레(15일) 티타임과 업무 오찬 등 최소 6차례 일정에서 시진핑 주석과 마주합니다.
양국의 경제,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해 배석하는 정상회담 외에도 두 정상이 단둘이서 내밀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적지 않습니다.
백악관은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설치 등 무역 의제, 핵무기를 포함한 양자 안보 현안, 이란전쟁을 비롯한 국제 안보 현안 등이 두루 논의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농민들의 관심사인 대두 등 농산물의 대중국 수출 확대, 보잉 항공기 수출 등과 같은 굵직굵직한 무역 성과를 거두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핵 무력에 투명성을 요구하고, 시 주석은 양국 핵전력 격차를 거론하며 방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미국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론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통해 이란산 원유 수출 길을 막아 둔 상황에서 시 주석에게 미국을 대체 수입처로 삼을 것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3차례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을 다시 제안한다면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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