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월가 "이란 전쟁에 따른 채권발 금리 급등, AI 기술주 상승세에 복병"

2026.05.18 오전 07:55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이 인공지능, AI 기술주 상승세에 제동을 걸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6일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를 돌파했고, 30년물은 5%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30년물 금리는 1999년 발행 이후 처음으로 4%에 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독일·스페인·호주에서도 국채 금리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이번 주 회의에서 채권 매도 사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월가에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자극, 이어 금리 인상 압력'이라는 연쇄 고리가 형성되면서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지난 16일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S&P 500의 향후 12개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보여주는 선행 주가 수익 비율(PER)은 21.3배로, 장기 평균(16배)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의 실제 가치에 주가가 적당한지를 따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운용 업계도 경계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미국·아시아·유럽 32개 운용사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3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 위에서 지속할 경우 증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인도 수에즈 웰스 자산 관리 운용은 5%를 증시의 "위험 지대"로 규정했습니다.

유럽 자산 운용사인 카르마냑 투자위원회는 장기 금리가 "AI 설비 투자 자본 비용과 민간 신용의 교차점"에 있다며 소비자 자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금융 리서치 기관인 CFRA 리서치도 "이 조합은 소비자·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최근 주가 상승분의 되돌림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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