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 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의 외부 반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에 종전 기대감이 후퇴해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8원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1.2원 오른 1,508원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런던 장 후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후퇴하자 장중 1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핵 포기를 강조한 미국과의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 된다"며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며 "확보한 뒤 아마 파괴하겠지만,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자 배럴당 97달러 수준이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단숨에 1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유가 급등과 맞물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도 99.515까지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뉴욕 장에서 1,511.4원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그룹인 CIBC는 "유가 충격이 시작된 지 거의 3개월이 돼 글로벌 성장세가 조금씩 둔화한다"면서 "글로벌 성장에 민감한 통화들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8.93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219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88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47.43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1.39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12원, 저점은 1,498.5원으로 변동 폭은 13.5원이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98억 1,500만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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