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사용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캐나다 퀘벡주의 지방선거에서 분리주의 정당인 '퀘벡당'(PQ)이 제1당을 차지했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폴 생피에르 플라몽동 대표가 이끄는 퀘벡당은 현지시간 5일 주의회 선거에서 전체 의석 127석 가운데 과반 정부 구성에 필요한 64석에 5석이 부족한 59석을 얻었습니다.
분리주의에 반대하는 연방주의 정당 '퀘벡자유당'은 40석으로 제2당이 됐습니다.
앞서 플라몽동 대표는 집권하면 4년 임기 안에 퀘벡주가 캐나다에서 분리 독립할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다만 "차분히 토론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인 동안에는 주민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퀘벡은 1980년과 1995년에 캐나다 분리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했지만 모두 부결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퀘벡 독립 지지 비율은 30% 수준에 그쳤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연방총리는 SNS를 통해 플라몽동 대표의 승리를 축하하며 "더 강한 퀘벡을 건설하는 일은 더 강한 캐나다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임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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