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불리한 것으로 전망되는 중간선거에서 깜짝 승리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동안 폐지를 추진해 온 우편투표까지 독려하면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유세장에 모인 군중 열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다음 달 중간선거의 판세를 뒤집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은 이런 변화를 보도하지 않는다며 중간선거 서프라이즈, 깜짝 결과를 지켜보라고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하는 유세들이 정말 판세를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매일 밤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불만이 커진 농민 표심을 겨냥해 유세 현장에서 면세유의 사용 제한을 푸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까지 연출하며 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 나탈리, 가져오세요. 바로 여기서 서명하겠습니다. 이것 좀 보세요. 멋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트럼프의 지원유세가 예전 같은 지지층 응집 효과를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최근 유세장 곳곳이 비어 있다며 보수 진영 내 트럼프의 '브랜드 파워'가 쇠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에 들어찬 군중 사진으로 반박한 데 이어 자신의 유세가 공화당을 살리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해온 우편투표를 이용해도 좋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사람들이 직접 투표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우편으로 투표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선거 시스템이 부패했다며 개표 과정과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도 다시 드러냈습니다.
동시에 '중간선거 깜짝 승리'까지 예고하며, 선거 결과와 개표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을 지피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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