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첫 브리핑부터 '삐걱' 백악관 신임 대변인... '변호사' 경력 논란까지

2026.10.15 오후 03:04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백악관 대변인 케이티 재커라이어의 '변호사' 경력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본인은 중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중국에서는 비시민권자가 변호사 자격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공식브리핑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등장한 신임대변인을 항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께서는 그녀가 변호사라고 하셨는데요. 어느 주에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습니까?) (트럼프 : 어느 주 변호사죠?) 재커라이어 : 제가 중국에 갔을 때요.]

대변인 임명 당시 변호사로 소개됐고, 본인도 자신의 변호사 자격을 여러 번 언급해왔지만, 정작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는 대변인의 답변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비시민권자가 변호사 자격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임 대변인의 언론 대응능력과 준비수준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공식브리핑에선 트럼프 자랑으로 가득한 준비된 발표문을 읽으면서도 말을 더듬고 실수를 연발하더니, 주요 현안인 우크라이나 관련 질문조차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정보 공유를 중단했습니까?) 그건 나중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고작 질문 3개 받고 나머지는 대통령에게 물어보라며 서둘러 자리를 떠 기자들을 황당하게 했습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 백악관 대변인 : 관련 질문들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마린 원에서 직접 답변하실 겁니다.]

미 CNN은 백악관 내부에서조차 신임 대변인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설상가상 변호사 자격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대변인의 신뢰성과 백악관의 검증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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