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희귀 질환이나 응급 상황에서 일반 의사보다 최대 3.7배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인공지능 의료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진단 오케스트레이터'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단일 AI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AI가 마치 의료진 패널처럼 토론과 검증을 거쳐 최종 진단을 도출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최고 난도 임상 사례 304건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이 AI 도구는 83%의 정확도를 기록해 참고 자료 없이 진단한 일반의보다 3.7배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미국 응급실 입원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시험에서도 80%의 높은 정확도를 보여, 의사들의 실제 진단 성과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진단 과정에서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최적의 경로를 정밀하게 계산해, 전체 검사 비용을 기존 시스템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대폭 절감했습니다.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스턴의 대형 메디컬 센터와 협력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현지 IT 매체들은 이번 임상 비교군이 내과의나 일반의에 국한됐다며, 실제 고난도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의 협진 시스템과 직접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내 헬스케어 연구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향후 본격적인 '의료 초지능'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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