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15년 만에 최고 수위"...미 남서부 덮친 물폭탄에 긴급 대피령

2026.11.02 오후 04:10
미국 남서부 지역에 또다시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콜로라도와 애리조나주 곳곳에 긴급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를 채 복구하기도 전에 물을 잔뜩 머금은 지반 위로 폭우가 쏟아지며 치명적인 돌발 홍수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쏟아진 콜로라도주 남서부 휴양도시 파고사스프링스는 인근 샌후안강의 수위가 6.7미터까지 치솟아 115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재난 당국은 해당 지역에 이례적인 '특별 홍수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저지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며칠간 피난처에 머물 각오로 즉시 대피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습니다.

해마다 수백만 명이 찾는 애리조나주의 붉은 사암 관광지 세도나 역시 곳곳에 침수 경보가 발효되며 주요 고속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번 폭풍우는 현지시간 2일을 기점으로 로키산맥 동쪽 대평원 지대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남서부 지역의 극한 기상 상황은 점차 고비를 넘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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