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러시아 대립에...유엔 서사하라 평화유지 35년 만에 끝

2026.11.02 오후 04:11
영유권 분쟁 지역인 아프리카 서사하라 지역의 유엔 평화유지 임무가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탓에 35년 만에 종료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서사하라 평화 유지 임무에 사용됐던 자산을 정리해 해당 임무에 참여했던 국가들에 반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북서부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서사하라는 광물과 어족 자원이 풍부한 광활한 사막 지대로, 지난 1975년 스페인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후 영유권을 주장하는 모로코와 알제리의 지원을 받는 서사하라 독립운동 세력인 폴리사리오 전선이 맞서면서 분쟁이 계속됐습니다.

양측의 무력 충돌로 만6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자, 유엔은 1991년 양측 간 휴전을 중재한 뒤 평화유지를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서사하라 평화유지 임무를 놓고 맞서면서 급작스럽게 종료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로코는 환영했지만, 알제리와 폴리사리오 전선은 유엔이 과도하게 모로코 입장에 편향돼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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