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더지니어스2' 논란에 폐지 서명 운동까지...왜?

2014.01.14 오후 02:58
'더지니어스2'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tvN에서 매주 토요일 방송 중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더지니어스2)'가 규정 없는 게임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더지니어스2'에서는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최종 탈락했다. 이날 이두희는 메인매치인 독점 게임 도중 자신의 신분증을 분실했다.

독점게임은 카드교환을 통해 8가지 자원 중 한가지를 독점하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드교환을 위해서는 꼭 신분증이 필요했지만 신분증을 분실한 이두희는 게임에서 아무 활약을 하지 못하고 탈락 후보가 됐다.

탈락자를 선정하는 데스매치에서는 이두희와 조유영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두희는 자신의 신분증을 숨기고 크게 미안해했던 은지원을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했지만 은지원이 약속한 녹색버튼을 눌러주지 않았고 결국 탈락했다.

특히 상대팀에서 신분증을 숨겨 이두희가 게임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무리한 설정이었다는 지적이다. 게임에 참여조차 못하고 탈락한 이두희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제작진은 "절도와 관련된 규칙은 없기 때문에 룰 위반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통해 '더지니어스2'의 폐지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까지 나서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igitalytn.co.kr)
[사진출처 = tvN '더지니어스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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