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도 선물받은 사각 유리등, 가로등으로 재탄생 예정

2020.10.28 오후 04:09
조선왕실의 밤 연회를 밝힌 사각 유리등을 재현한 문화재청의 문화 상품이 호응을 받으면서 궁궐 가로등으로 재탄생합니다.

지난 9월 조선왕실 사각 유리등 DIY 키트를 개발한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최근 열린 궁중문화축전 관련 무료 배포 행사에서 사각 유리등이 인기를 끌자 이달 말 배포 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16일부터 고궁박물관과 전통문화상품 판매 쇼핑몰인 KHmall을 통해 유료 판매를 시작하고, 가로등으로도 개발돼 다음 달 고궁박물관과 경복궁에 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을 찾아 공연을 촬영했을 때, 이 사각 유리등과 고종이 프랑스 대통령에게서 선물 받은 살라미나 꽃병을 재현한 찻잔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고궁박물관 측은 조선 시대에는 밤 잔치가 없다가 1828년 효명세자 주도로 처음 시작됐다며 사각 유리등은 당시 사용한 다양한 조명기구 중 하나로 왕실 잔치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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