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가야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경남 김해 봉황동 유적 일대에서 명품 옻칠 그릇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김해 봉황동 유적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목 부분이 길고 가느다란 형태의 옻칠 두형(豆形) 그릇 15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봉황동 유적에서 이런 형태를 한 칠기가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발굴 조사를 담당한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기존에 알려진 유물과는 형태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목 부분 지름도 훨씬 가늘고 정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고급 칠기와 함께 1∼4세기에 제작되거나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제품 300여 점도 무더기로 출토됐습니다.
연구소는 "변한 지역의 생활 유적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칠기와 목기가 양호한 상태로 출토된 사례는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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