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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뒤덮은 불꽃향연

2008.08.09 오전 01:18
[앵커멘트]

개막식에서는 3만 3,000여 발의 폭죽이 베이징 하늘을 수놓으며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습니다.

불꽃이 악귀를 쫓는다는 중국인들의 믿음이 개막식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불꽃이 자금성을 지나 올림픽 주경기장을 향해 차례로 솟구칩니다.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굉음과 동시에 화려한 불꽃이 경기장 상공을 뒤덮습니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가 경기장을 수놓고 곳곳에선 셔터가 터집니다.

29회 올림픽을 기념하는 불꽃이 베이징 도심 29곳에서 함께 터지고 불꽃놀이는 절정에 이릅니다.

[인터뷰:주죵죵, 중국 저장성]
"중국이 올림픽을 개최했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매우 흥분됩니다."

20여 분간 진행된 불꽃놀이에서 사용된 폭죽만 3만 3,000여 발.

1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에 준비기간만 2년이 걸렸습니다.

개막식의 화려한 불꽃놀이에는 중국 4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화약에 대한 자부심이 배어 있습니다.

불꽃이 악귀를 쫓고,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 중국인들.

화려한 불꽃 향연에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중국인들의 염원이 가득 담겼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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