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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대장 출국...14좌 완등 재도전

2010.03.08 오전 10:58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로 8,000m급 히말라야 14좌 봉우리 완등에 재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안나푸르나 등반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오 대장은 다음 달 초까지 5,600m 지점인 타르푸출리에서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안나푸르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립니다.

다음 달 25일 전후로 1차 정상 도전에 나서고, 성공하지 못하면 기후가 바뀌는 5월 20일 전까지 두세 차례 더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악천후로 발길을 돌렸던 오 대장은 출국에 앞서 모든 감정들을 가라앉히고 담담하게 오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여성산악인 에드루네 파사반도 올 봄에 안나푸르나와 시샤팡마를 동시 등반해 먼저 14좌 완등에 성공하겠다고 밝힌 터라 오 대장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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