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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지성 복귀 안 한다"

2014.02.15 오전 12:09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뛰는 박지성 선수가 축구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박지성을 만나고 어제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이 브라질월드컵에 나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고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은 "박지성 선수와 대표팀의 여러 과제를 놓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무릎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복귀는 불가능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대표팀을 돕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성은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홍 감독은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독일에서 지동원, 홍정호 등을 점검하고 박지성과 면담을 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박지성 선수는 이번 2014년 월드컵에 한국팀에 합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저 역시도 많은 나이에 마지막 월드컵을 경험했지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본인이 지금 갖고 있는 생각이나 상태에 대해서 어려움을 호소했고, 저희는 그걸 받아들이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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