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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31년 만에 스페인 원정경기 승리...스털링 2골·케인 2도움

2018.10.16 오후 12:58
[앵커]
유럽 나라들끼리 겨루는 네이션스컵에서 잉글랜드가 31년 만에 스페인 원정 경기에서 이겼습니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을 주축으로 한 공격진의 집중력이 놀라웠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7년 이후 30년 넘게 스페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스털링과 래시퍼드, 해리 케인이 이루는 3각 편대가 놀라운 집중력으로 릴레이 골을 터뜨립니다.

전반 16분, 래시퍼드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오른발 강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케인과 래시퍼드의 합작품이었습니다.

골킥을 잡아낸 케인이 정확하게 패스한 볼을 래시퍼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습니다.

전반 38분에는 케인과 스털링이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내면서, 잉글랜드는 순식간에 3 대 0까지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파상공세에 나선 스페인이 한 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잉글랜드는 볼 점유율에서 73 대 27로 크게 뒤졌지만, 단 5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3골을 만들어내며 스페인을 침몰시켰습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 강력한 압박 속에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투지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2조의 스위스는 세페로비치와 마이클 랑의 연속 골을 앞세워 아이슬란드를 2 대 1로 이겼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구자철의 팀 동료인 핀보가손이 그림 같은 골을 터뜨렸지만, 3전 전패를 당해 리그 B로 강등됐습니다.

간판 공격수 에딘 제코가 두 골을 터뜨린 보스니아는 북아일랜드를 꺾고 리그 A 승격이 걸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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