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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피해' 제보자들, 반대로 성폭력 가해자 의혹

2021.02.25 오전 09:51
국가대표 출신 축구 스타 기성용이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인물들이 과거 다른 사건의 가해자들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성용의 초등학교 시절 팀 동료는 언론 인터뷰에서 축구선수 출신 C 씨와 D 씨가 지역 프로 구단 유소년 팀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04년 성폭력 사건에 연루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보도를 보면 이들은 후배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오는 행동을 강요했고, 강제 전학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사건으로 유소년 팀장과 감독, 스태프 등이 징계받았고, 프로 구단 임원이던 D 씨의 아버지도 해고됐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한 법무법인을 통해 지난 2000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수도권 구단 A 선수와 프로까지 경험한 B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FC서울의 기성용 선수는 에이전트와 구단을 통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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