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세먼지로 오늘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 네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중국·몽골발 황사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KBO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후 1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시범경기 세 경기와 오후 6시 예정된 한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지난 2019년 미세먼지와 관련한 규정을 마련해 초미세먼지 150㎍/㎥(마이크로 그램) 또는 미세먼지 300㎍/㎥(마이크로 그램)이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프로야구 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된 건 2018년 4월 15일 광주 경기 이후 3년여 만입니다.
KBO는 오늘 저녁 6시에 열릴 예정인 잠실 경기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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