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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늘에 태극기를...한일 라이벌전 '개봉박두'

2021.06.23 오전 04:50
[앵커]
앞으로 꼭 30일 뒤, 다음 달 23일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최고의 흥행카드는 역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인데, 메달을 놓고 '불꽃 승부'가 예상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9전 전승으로 베이징 '금메달 신화'를 썼던 우리 야구, 13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야구에서 최대 라이벌은 역시 개최국 일본입니다.

올림픽과 WBC,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대회 메달 길목마다 벌어진 한일전은, 늘 명승부였고, 최고의 흥행카드였습니다.

도쿄에서 두 나라는 다른 조에 속했지만, 나란히 1위를 한다면, 8월 2일 녹아웃 스테이지 첫판에 만납니다.

우리 김경문 호는 이정후와 강백호, '젊은 피'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출신 다나카와 에이스 스가노, '원투 펀치'를 상대할 예정입니다.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 한국 야구의 자존심도 걸려있고, 국민에게 힘이 되고 활력이 되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런던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한일전 축구, 김학범 호도 '어게인 2012'를 외칩니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을 밟는 우리 축구와 개최국 일본이 조별리그 1, 2위로 순위가 엇갈린다면 8강에서 격돌합니다.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조련한 김학범 감독이 '역전의 용사들'과 결전을 준비합니다.

[김학범 /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 : 축구는 도전입니다. 메달 색깔이 뭐든지 간에 뭐든지 하나는 가져와야겠다….]

'타도 일본', 유도에서는 더 절실합니다.

'도쿄 하늘에 태극기를', 허리춤에 결연한 문구를 새기고 담금질에 한창인데, 모든 체급에서 한일전이 기다립니다.

특히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은 처음 전국대회를 제패했던 좋은 기억이 생생한 도쿄 무도관에서 애국가를 울릴 각오입니다.

[안창림 / 유도 73kg급 국가대표 : 훈련했던 것만 거기서 발휘할 수 있도록,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황금세대는 7월 31일, '우생순' 여자 핸드볼은 7월 29일, '운명의 한일전'을 펼칩니다.

메달밭이 겹치는 만큼, 한일전 결과가 태극전사 전체 성적표와도 직결되는 상황, 한여름 도쿄를 달굴 라이벌전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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