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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린보이' 황선우 9년 만의 결승행 쾌거...새 신화 도전

2021.07.26 오후 05:24
[앵커]
남자 양궁 김제덕의 "코리아 화이팅"이라는 거침없는 호령에서 보듯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출전한 10대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 마린보이' 황선우가 한국 수영 선수로는 9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일구며 새 메달 신화 달성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함께 소개받으며 출발대에 오른 황선우.

박태환을 넘은 한국신기록 작성자답게 자기만의 경기 방식을 이번에도 차분히 이어갔습니다.

예선 39명의 선수 중 1분 44초 62로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 수영의 희망은 세계랭킹 1위 2위 선수를 양쪽에 두고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예선 때보다 1초쯤 늦은 1분45초53. 2조 5위.

전체 16명의 선수 중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 결승 진출은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입니다.

결승전 순위는 당일 컨디션에 좌우될 정도로 현재 기록은 엇비슷.

게다가 예선 한국신기록과 1위를 한 스콧의 기록을 비교해 보면 불과 0.02초 차이.

특히 경기를 할수록 대기록의 물살을 가르고 있어 충분히 메달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결승은 또 이제 컨디션 관리 잘 해 가지고 내일(27일) 있는 결승 잘 해봐야될 것 같아요.]

올림픽 무대에서 육상과 함께 넘을 수 없는 산 중의 산으로 여겨져 온 수영.

18살 뉴 마린보이 황선우가 박태환의 뒤를 이어 한국 수영의 새 신화에 거침없이 도전 중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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