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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여기까지'...컬링 4강 진출 실패

2022.02.17 오후 08:48
[앵커]
평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스웨덴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하면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금메달을 막았던 스웨덴이 이번에는 4강 희망을 앗아갔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팀 킴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8대 4로 졌습니다.

이길 경우 4강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결국 좌절됐습니다.

스위스가 1위, 스웨덴 2위, 일본과 영국이 극적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드로샷 챌린지 규정으로 캐나다도 탈락했고, 우리는 8위로 마감했습니다.

여자 컬링의 도전은 올림픽 전부터 매 순간이 고비였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최종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가까스로 베이징에 입성했습니다.

올림픽 본선에 와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살얼음판이었습니다.

첫 경기 캐나다전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고, 영국과 러시아를 잡았지만 중국과 미국에 패하며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일본을 잡으며 기사회생하는 듯했지만 스위스에 지면서 다시 위기.

덴마크를 상대로 10엔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전까지 희망을 이어갔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두 대회 연속 메달에 실패한 우리나라는 2026년을 기약하며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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